방화 피해자 일러스트레이터분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얼마 전, 블루아카이브를 좋아하시는 2차 창작 일러스트레이터 한 분이 큰 비극을 겪었습니다. 작가의 아버지가 일으킨 방화 사건으로 가해자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작가 본인과 그의 동생, 어머니는 생존했지만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대중문화청년연대는 피해를 입은 이분들과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또한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가 한걸음 더 나아가길 바랍니다.

대중문화청년연대는 피해를 입은 작가님과 가족분들께 작은 위로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들이 하루빨리 평온과 안정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수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기쁜 소식과 더불어, 일부 극단적인 사람들에서 작가와 가족을 향해 비난과 모욕적인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상처받은 이들을 향한 따뜻한 위로와 연대입니다.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일은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대중문화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성별, 세대, 사상 등으로 편을 가르고, 이로 인해 갈등과 혐오가 반복되며 서로 간의 상처를 키우는 일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대중문화청년연대는 이러한 갈등과 혐오를 넘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을 믿으며, 이번 기부 릴레이가 그 과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이 온전히 치유되기를 바라며, 우리 사회가 폭력과 혐오, 갈등이 없는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2024년 12월 15일
대중문화청년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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